[2008. 10. 5]당산중학교 근처

400년 이상 된 은행나무 밑에 놓여있는 맥주병. 이 마을의 수호신이었던 은행나무에게 바치는 제사주였을까? 

크기도 모양도 다르다. 하지만 무언가에 끼여 움직일 수 없다는 점에서 그들은 같다.
 
직선으로 되어있는 이 길을 따라가면, 하나의 끝이 나올 것이라 믿지만

길의 끝이라 생각했던 그곳에는 선택과 새로운 시작이 있을 뿐이다.

이글루스 가든 - 초보 사진 나들이

by 뻐꾹 | 2008/10/06 22:16 | La Fotograpia(주제) | 트랙백 | 덧글(1)

DSLR카메라를 구입하다.

 올해 1월 캐논 G9를 판 이후, 5월 31일 다시 디카를 갖게 되었다.
 비록 출시된 지 2년이 지난데다가 중고품, 그리고 예상했던 것보다 크기는 했지만(원래는 올림푸스 E420 - 25mm 팬케이크 렌즈처럼 작고 가벼운 카메라를 원했지만 돈 때문에) 그래도 DSLR카메라를 손에 넣게 되었다.
 앞으로 이 카메라를 들고 많은 사진을 찍어야겠다.


이글루스 가든 - 카메라를 좋아하는 사람 들의 모임

by 뻐꾹 | 2008/06/21 20:44 | Camera y equipo | 트랙백 | 덧글(0)

입사 2주만에 회사를 그만두다.

 화이트 데이인 3월 14일. 연인들이 서로 사랑을 나눌 때, 나는 회사를 그만두고 서울로 가는 버스를 탔다.
입사시 들었던 것과는 다른 조건들에 의심을 품게 되었는데, 수요일에 걸려온 어머니의 전화를 받고["너 지금 무슨 일하냐"라는 말을 들었을 때, 갑자기 할 말이 없었다] 늦기 전에 그만두는 것이 낫다는 생각이 들었다.
 잠시나마 독립을 꿈꿨는데.............. 혹시 내 의지가 약한 것이 아닐까? 

by 뻐꾹 | 2008/03/14 23:02 | Yo | 트랙백 | 덧글(0)

그저께 2월 29일, 그나마 다행스러웠던 혹은 안타까웠던 일

 2월 29일 저녁, 면접을 보았던 회사에서 전화가 왔다.
 "3월 3일부터 우리 회사로 일하러 나오십시요."
 대략 3달 정도 실업자로 지내면서 부모님의 모습과 줄어드는 통장 잔고 때문에 의기소침해 있던 나에게는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었다. 비록 희망 1순위의 회사는 아니었지만 화학 관련 회사라는 점에서는 그나마 나았다.

 그럼 이날 안타까웠던 일은? 가지고 있던 캐논 G9와 스트로보를 40만원에 팔아버린 것이다. 작년 11월에 구입해서 제대로 써보지도 못했는데, 돈 때문에 남에게 팔아버린 것이 참 안타까웠다.

 아무래도 한 달 동안은 취미인 사진활동을 못할 듯 싶다.(하지만 2달동안 사진 촬영을 하지 않았으니 ......) 

by 뻐꾹 | 2008/03/02 00:13 | Yo | 트랙백 | 덧글(1)

졸업앨범을 보다.

어제 밤에 생각없이 졸업앨범을 보게 되었다.
한 장씩 넘기던 중 발견한 그녀의 사진.
그 당시 매우 좋아했지만 고백조차 못하고 결국 남이 되어 버린 그녀였다.
그런데 그 날 보았던 사진 속의 그녀는 10% 부족한 외모와 촌스러운 패션 등, 한마디로 이상하게 생겼다.
어떻게 저런 인간에게 사랑을 느낄 수 있었을까 할 정도로 말이다.
몇 년이라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 과거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거나 이상형이 바뀌었거나 사랑을 느끼는 호르몬이 말라버렸거나
어쨌든 "사랑에 빠지면 미친다"는 말의 의미를 깨달을 수 있었다.
잠에 들기 전까지 그 날 밤, 참 우울했다. 

by 뻐꾹 | 2008/01/14 22:27 | Yo | 트랙백 | 덧글(0)

[2007년 12월 24일 한강 난지공원]나는 최초의 발견자가 아니었다.


어릴 때 책에서 읽었던 탐험가처럼
이 곳을 처음으로 발견한 사람이 되고 싶었다.

하지만 이 곳에 들어왔을 때,
나는 이 땅에 먼저 발을 디딘 존재를 발견하였다.

그들은 이 곳에 들어와
지울 수 없는 흔적을 남기고 사라져 버렸다.

이 흔적들을 보면서 나는 깨달았다.
나는 이 땅을 처음으로 밟은 발견자가 아니라는 것을. 
이글루스 가든 - 초보 사진 나들이

by 뻐꾹 | 2008/01/12 17:42 | La Fotograpia(주제) | 트랙백 | 덧글(0)

[2007년 12월 24일]한강 난지공원 -강가

by 뻐꾹 | 2008/01/11 23:40 | La Fotograpia(무의미) | 트랙백 | 덧글(0)

[2007년 12월 24일]한강 난지공원 -길

by 뻐꾹 | 2008/01/11 23:32 | La Fotograpia(무의미) | 트랙백(2) | 덧글(0)

[2007년 12월 24일]한강 난지공원 -배-

by 뻐꾹 | 2008/01/11 23:29 | La Fotograpia(무의미) | 트랙백(4) | 덧글(0)

2007년 12월 31일

2007년이여
스치듯 안녕.

결국 나의 잘못이었겠지.
아무것도 이루지 못한 날들.
남은 것은 고통과 후회뿐.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이 또한 추억이 되리니.
어쩌면 나는
이 순간을 즐기지 못한 것은 아닐까.

이제 잠시 후면 끝날 2007년이여
스치듯 안녕.

by 뻐꾹 | 2007/12/31 23:59 | T y E(이론 또는 글)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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